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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K팝의 유령 고스트 라이터 에 대하여

작가인 2021. 5. 9. 10:21

그것이 알고싶다 K팝의 유령들 고스트 라이터 . 작곡분야의 대필작가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늘 '불공정' 관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음악분야에서도 '대리작곡'등은 이전부터 관행으로 굳어져 온것이 기정사실입니다. 

 

 

 

 

 

 

K팝 업계에 떠도는 소문 ? 고스트라이터(Ghost Writer)의 존재

지난 4월 17일, 힙합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고에 동료 음악인들이 애도를 표하던 가운데, 고인의 형 이하늘은 SNS를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바로 DJ DOC 4집 이후의 많은 곡들은 알려진 바와 같이 DJ DOC 멤버인 김창렬, 정재용이 쓴 것이 아니라, 동생 이현배에 의해 쓰였다는 것. 즉, 이현배가 DJ DOC의 이른바 고스트라이터였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출처: sometv.tistory.com/40490>



이에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저작권을 강탈당하신 분, 등단을 목표로 한 수련 명목의 갑질과 착취를 경험하신 분, 작곡·작사 학원과 퍼블리싱 회사 등 업계 내부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 "작곡 능력이 없어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작곡가와 음악 감독에게 갑질, 착취, 저작권 지분 강요, 작업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공지를 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고스트 작곡가 편은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K팝 업계에서 드디어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SNS 상에서 한 누리꾼은 유명 작사가가 후배 작사가들이 창작한 곡에 대해 저작권으로 갑질을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227936>

 

 

 

출판분야의 베스트 셀러 10개중 5개가 대필이었다는 사실이 낯설지 않습니다. 대선주자들의 책은 모두 대필작가에의해서 쓰여지며, 출판의 10권중6권정도는 대필작가에의해서 쓰여집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K팝의 대부분이 고스트 라이터 (대필작가)에 의해서 작곡 되었다면 지금의 K팝시장을 형성하는데 고스트 라이터의 영향력은 미술분야뿐 아니라 음악예술분야에도 적용되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무시당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매년 반복되는 혼란만 생길 뿐입니다. 

 

 

 

 

 

 

 

1. 바보야, 문제의 핵심은 '양성화'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명한 것은 고스트라이터를 고용한 사람들이 모두 '죽일놈', '몹쓸사람'이라는 선에서 공분을 자아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만, 문제의 핵심은 고스트라이터의 '양성화'입니다. 대필, 대작은 양성화를 할때만이 정답입니다. 한국대필작가협회의 존재가치와 의미역시 '양성화'라는 측면에 있습니다.

  

양성화라는 것은 쉽습니다. 함께 작업했거나 도움을 준사람에 대하여 원저작, 저자의 이름을 병행해주고, 같이 파이를 나누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파이를 나눈만큼 세금을 잘 내면 끝입니다. 

 

그래야 반복되는 '갑질논란', '대작논란', '대필논란'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해소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이상, 가장 잘 나갈때 대필논란, 대작논란으로 번져 결국 박수받을 때 불명예까지 떠앉는 일을 멈출 수 있는 것이죠.

 

 

 

 

 

 

음악, 출판, 미술 분야의 대필, 대작, 대리제작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K팝이 아무리 세계를 호령한다 해도, 모래위에 지은 성에 불과합니다.

 

 

 

 

 

2.  앤디워홀, 제프 쿤스도 대필, 대작인가? 

 

얼마전 조영남 대작사건이 대법원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의미심장한 사건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붙여 작품에 파는 것은 아주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죠.  그 예로 앤디워홀, 제프쿤스가 있습니다. 

 

 

앤디워홀은 예술공장을 만들어 CEO 가 되었다. 그를 돕는 어시스턴트(조수)들이 수없이 많다.

 

앤디 워홀의 작업실 

 

 

 

 

 

20세기 가장 유명한 사진으로 꼽히는 체 게바라 사진이 유명해진 것은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알려진 포스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워홀의 조수가 몰래 팔려고 제작한 위작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워홀은 조수를 고소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작품이라고 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고액의 작품 값을 챙겼고 조수는 사기죄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돈 버는 것도 예술이라고 말한 앤디 워홀. 그에게 있어 예술은 혼자서 하는 작업이 아니었으며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직원을 채용해 미술작품을 찍어냈습니다. 그는 예술의 고정관념을 깬 미술공장의 CEO였죠. 

 

 

 

제프 쿤스의 작업실 제프쿤스가 아닌 조수들이 그림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제프 쿤스는 1980년대 중반 미디어 불포화 시대에서 예술의 의미를 탐구한 예술가  세대에 속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980년대에 인지도 쌓았고 이후 휴스턴 가(Houston Street)와 브로드웨이(Broadway) 코너에 있는 소호(Soho) 로프트(loft)에 공장 같은 스튜디오를 차렸는데  이 스튜디오는 30명 이상의 조수들로 구성되었고, 각각은 앤디 워홀의 공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의 작품 제작의 다른 측면에 배정되었습니다.

 

 

 

 

 

조수들은 어시스턴트라 불리며, 앤디 워홀이나 제프 쿤스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우리와 다른점은 공개적이란 점이고, 이들은 모두 정당한 댓가를 받고 일하는 작업자란 점입니다. 음성적으로 쉬쉬하며 명예까지 훔치려는 한국의 문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죠. 

 

 

3. 시대적 요구사항 

 

한국대필작가협회는 이런 관행과 문제점을 일찌감치 지적하고 있으며, 대필, 대리작성, 대작등의 '양성화'를  추구해왔습니다. 대부분 이와 같은 사건은 '계약서작성'없이 진행되기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것이고, 누군가의 희생을 착취하는 관행이 굳어져 생긴 후진적인 문화입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국가인 미국의 경우,  출판분야는 막론하고 미술, 음악분야에 있어서 대리작성, 대필작성, 대작등의 문제가 붉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양성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대필작가협회는 미술, 음악분야는 물론 번역, 프로그래밍같은 작업영역에 있어서도 '대필'과 '대작'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일을 맡겼다면 반드시 도움을 주신 분의 이름은 들어야 정상이겠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대선후보들조차 작가의 이름 드러내는 것을 꺼립니다. 미국의 경우 대선후보 대필작가는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작가로 추대받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왜그럴까요? 

 

 

 

 

한국대필작가협회는 선진적인 의식의 진화에 따라 별다른 광고없이 팽창해오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북한처럼 거꾸로 흘러가는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선진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라면 당연히 문화예술 및 출판분야에있어서도 선진적인 작업방식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우리사회가 선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팝에서 아주 기본적인 '대작, 대리제작'논란정도는 간단하게 정리될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그동안 쉬쉬하다가 결국 이 사단이 난 것입니다.

 

 

 

얼마전 국가의 중요한 부처와 관련된 기관에서 연락이 와 대필작업에 대한 회의를 했습니다. 대필작가로 작업하는 작가의 이름을 넣어달라, 혹은 대필작가와 인세수입을 나누거나 일정부분 파이를 나눌수 있겠느냐는 제안은 거절당했습니다. 대필작가는 다름아닌 시장성을 갖춘 최고수준의 소설가였지만, 저희는 작업과 계약을 고사하였습니다. 적어도 양성적인 작업은 할수 없다고 판단했기때문입니다.

 

 

 

고스트 라이트, 대필작가, 대리제작자, 어시스턴트.. 분야 불문하여 어떤 단어로 불려도 본질은 고스트라이팅 입니다.

 

 

한국대필작가협회 www.ghostwriterkorea.or.kr

 

냉정히 생각해봅시다.

 

대필, 대필작업, 대작이 꼭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앤디워홀도 돈만 찾는 예술가라고 손가락질 받아야할것입니까? 간단히 대필작가를 드러내고 도움을 줬다고 밝히고 수익을 나누는것이 어려워 착취나 갑질로 귀결되어만 할것인가요? 

 

지금의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는 사태는 누구책임이며, 인기의 최절정에서 사소한 논란때문에

침몰할수도 있는 문제는 어떻게 사전에 막아야 할지 생각해볼일입니다.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도 대필작가협회의 출판의뢰, 집필의뢰문의는 넘칩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필작가에 대한 양성화 논의는 제자리 입니다. 

한국대필작가협회는 우보천리의 자세로 대필작가의 양성화를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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